|
말더듬이 비망록
카테고리
전체
그냥 몇마디 경계에 서서 느껴 생각케 하는 눈의 기억 BLOG/WEB & ME 영화, 공연, 전시 책 / 텍스트 시, 눈뜨다 행동강령 자전거 L I N K be 비공개 기록 나하 체류기 인도 티베트 팔레스타인 일본 일주 工/功夫 - 태그
타네다_산토카
홍진호
그럼에도불구하고
MJ
자전거
취향
하이쿠
글
상징폭력
학습
정의
긍정
ㅋㄲㅈㅁ
문체
Leeum
민중미술
삼성
한국근현대미술
공부
까칠
자본
절박한자기긍정
거미
복귀
여행
Michael_Jackson
인지적적응
미술관
사회적구성물
내용
최근 등록된 덧글
제 자전거 세마리.. 새 ..
by 짙푸른 at 10:49 아직도 잠을 못 이루고 있.. by 달팽이 at 03:13 김연아 선수가 단지 스포츠.. by 와우 at 07/03 저는 김연아 선수도 나름 .. by 아르 at 07/03 미셸 콴을 좋아하시고 그 .. by 지나가다 at 07/03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시.. by 지음 at 07/03 모란미술관 가려고 함. 간.. by 엘체이 at 06/30 이 글 읽을 때, 그 깊은 .. by 달팽이 at 06/30 그렇기에 제 ㄱㄹ의 주제도 .. by 달팽이 at 06/30 다시 몇자 읽어며 슬슬 내.. by 달팽이 at 06/30 "어쩌라고." ....보다,.. by 달팽이 at 06/30 듣던 음악도 볼륨을 줄이고.. by 달팽이 at 06/30 다섯 살이니까요! (응?) by 아르 at 06/30 사실 대부분의 친구들은... by 아르 at 06/30 근데 거기 두 번 가 본 결과.. by 아르 at 06/30 ....뭔가, 오랫만에 보.. by 자그니 at 06/29 아런니 찾던 교자집 고엔 맞.. by ㄽ at 06/29 예전에 7년만에 만난 친구가.. by 간이역 at 06/29 「내가 그물을 치는 동안 .. by Y at 06/25 거미는 그물을 치고, 나는.. by 달팽이 at 06/23 최근 등록된 트랙백
앙드레 고르, \'자유 시간..
by 블로그 지음 [트랙백] 앙드레 고로, .. by 초마이너 지향 제13회 인권영화제 불허통보.. by 삶은 여행 이제 확실히 해야 할 때가 .. by 로무의 각종 잡설..? 한국사회에서 나이란 무.. by 살구나무 백성도, 나라도 없는 여왕.. by Daniel Kim, 글을 하다 자가용차 없이 살 수는 없는가? by 일다의 블로그 소통
e-mail me :
![]() # 조용한 방 # 누구의 것도 아닌 링크 # 국가인권위원회 # 인권운동사랑방 # 사람연대 # UNESCO 세계기념일 # Reader's Guide # 국내뉴스통합검색 KINDS # 국립국어원 - 표준국어대사전 # 한글학회 # 위키백과 한글 # wikipedia English # 마이너블루 #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 # 발.바.리 # 자.출.사 # 블로그코리아 # 올블로그 # Ma-Anne Dionisio # 코멘트 아이디 추출기 # 내가 남긴 댓글 # 공식 이글루 # MI-RING # 시선
Copyrightⓒ2004~ By aR.
Almost all rights reserved.
이전 블로그
2009년 12월
2009년 07월 2009년 06월 2009년 05월 2009년 04월 2009년 03월 2009년 02월 2009년 01월 2008년 12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2007년 10월 2007년 09월 2007년 08월 2007년 07월 2007년 06월 2007년 05월 2007년 04월 2007년 03월 2007년 02월 2007년 01월 2006년 12월 2006년 11월 2006년 10월 2006년 09월 2006년 08월 2006년 07월 2006년 06월 2006년 05월 2006년 04월 2006년 03월 2006년 02월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2005년 10월 2005년 09월 2005년 08월 2005년 07월 2005년 06월 2005년 05월 2005년 04월 2005년 03월 2005년 02월 2005년 01월 2004년 12월 2004년 11월 2004년 10월 2004년 09월 2004년 08월 2004년 07월 2004년 06월 2004년 05월 1999년 01월 이글루 파인더
|
내용이 명확하면 문체는 사실 큰 문제가 아니다. 고유한 글투를 갖기 위해 분투하는 이는 문학적 취향에 더 가치를 두기 때문이겠지만, 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매체로서 글을 선택한 이들에게는 문체는 제 일의 고려 사항이 될 수는 없다. 동종 ‘업자’들이 못 봐주겠다 내칠만한 수준만 넘는다면, 잘 쓴 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내용이 지니는 중요성은 급격히 증가한다. 잘 쓴 문장, 유려한 흐름, 명석한 어휘 선택 모두 좋다. 하지만 많은 부분 내용이 명확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곤 한다. 그만큼 통찰력있으면서도 체계적인 내용을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기실 일정 정도의 흐름과 어휘 구사까지도 내용에 포함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내 글이 지독히 난삽하고 어색한 것은 내용이 명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저 지껄이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더 생각하고 정리하고 고민하며 쓰고 다시 또 고쳐쓰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지난하다고, 그저 잘 되지 않는다고 외면하면 아무런 진보도 발전도 없다. 무엇보다 내용이 먼저다. 문체는 그 안에 포함된 일부일 따름이다.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 문장은 흘러 나오기 마련이다.
1. 완전 까칠한 리움씨! 다섯 살 짜리 꼬마가 된 심정으로
2. 자본의 취향: 단일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과 더불어 ![]() 김환기(金煥基, 1913-1974) 작품 19-VIII-72 #229 1972, 캔버스에 유채 264x209 cm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국 근현대미술 전시실에 들어서면 김환기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구상에서 반추상을 거쳐 완전 추상으로 나아가는 전후(戰後) 한국 미술양식사의 흐름을 전 생애에 걸쳐 보여준 작가. 입구와 출구가 동일한 순환형 전시관인 삼성미술관 Leeum의 한국 근현대미술 전시실은 이처럼 김환기로 시작해 김환기로 끝난다. 전후 좌우의 약간의 변주는 있을지언정 6 ․ 25 한국전쟁 이후 구상과 추상 간의 양식투쟁의 결과 한국근현대 미술의 흐름이 완전 추상으로 귀결되는 한 시기를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향토 작가인 김중현, 이인성 등의 그림은 한국적 구상 작가이며 반추상적 면모를 보인 오지호, 장욱진으로 이어지고, 이후 반추상주의 작가로 위치지어진 박수근, 이중섭의 작품이 그 뒤를 따른다. 이후는 서세욱의 수묵 추상, 이응노의 문자 추상 작품들과, 그 뒤로는 최고의 추상 작가로 일컬어지는 박서보와 윤형근의 작품들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나 윤명로, 천경자, 최욱경, 조용익, 유영국, 문범 등의 작가들이 포진해 있지만 이 역시 김환기의 생애로 압축되는 일련의 흐름 속에 포괄 가능한 변주들의 범위 안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이우환의 작품이 없는 점만 빼면) 국립현대미술관 제 3 전시실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전시 구성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제 3 전시실과 제 4 전시실을 할애해 1950년대 이후의 한국 미술사를 조망하고 있는데, 제 3 전시실까지는 구상에서 추상까지의 흐름을 담고, 제 4 전시실부터는 그 이후 80년대 ‘민중미술’과 이어지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흐름을 담고 있다. 삼성미술관 Leeum은 그 중의 절반인 제 3 전시실까지의 범위만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면에선 당연하다. 반자본적 속성이 강한 민중미술이 ‘자본의 미술관’ 삼성 Leeum의 취향에 맞을 리 없다. 이러한 취향의 흐름은 이후 이어지는 전시실에서도 유지된다. 엥포르멜, 추상표현주의 작품들로 가득한 외국 근현대미술 전시실의 구도와 배치는 미니멀리즘 작품을 유독 아낀다는 홍라희 관장, 그리고 그의 몸을 통해 투사되는 자본 삼성의 미적 취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1. 완전 까칠한 리움씨! 다섯 살 짜리 꼬마가 된 심정으로
국가와 자본 중 누가 더 까칠할까? 단순 비교를 허하지 않는 복잡한 결들을 지닌 질문이지만, 미술관의 일례로 단순화시켜 비교해 보면 그 답에 대한 맛보기 정도는 가능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술관에 국한해 볼 때) 자본이 한 수 위다. 아주 꺼슬꺼슬하다. 만 원이라는 비싼 입장료를 내고 상설전시를 보러 들어갔다. 머나먼 고미술관 보다는, 상대적으로 익숙한 근현대미술관. 커다란 캔버스들을 힐끗거리며 슬몃슬몃 미술관 내를 산책하고 있는데 갑자기 삑-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뭐지? 누가 조각 위에 앉기라도 했나.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다시 한 발을 내딛는다. 삑-. 또다시 들리는 경보음이 거슬린다. 난가? 나는 잘못한 것 없다. 미술작품에 일정정도 이상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치된 임시 방책도 건드리지 않았다. 나는 다만 미술 작품을 감상했을 뿐이다. 그런데 또다시 들리는 소리. 삑-. 가까운 소리. 아무래도 나 때문에 나는 소리가 맞는 듯하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본다. 삑-. 삑-. 삐빅-. 삑-. 간헐적으로 미술관 내 경보음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나뿐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의 경보음을 들으며 미술 작품들을 감상 중이다. 발만 닿으면 일단 기어오르고 보는 다섯 살 꼬마들도 아니고, 왜 이런 신경질을 감당해야 하는지 도통 감을 잡기 어렵다. 난 분명히 입장료를 만 원이나 낸 고객이다. 최소한 앞에선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게 자본의 전략 아닌가? 거대 자본의 미술관, 그 대표격인 삼성미술관 Leeum이라서 왕 중의 왕으로 취급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내심 생각을 했던 나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미술관은 자본의 것일지언정 그 공간 안의 나름의 논리가 작동하고 있었다. 내가 익숙한 자본의 고객 대접 방식과는 사뭇 달랐다. 내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이런 대접은 받질 않았다. 비록 미술 작품 가까이 다가가면 잠재적 범죄자를 보듯 긴장하며 뒤에서 째려보는 도슨트들은 거기도 있었을지언정, 이처럼 넘지 말라는 방책 넘지 않고 권위에 자발적으로 굴복해 고분고분하고 있을 때까지 신경질을 부리진 않았단 말이다. 대저 무엇이 자본의 미술관에게 이 까칠함을 허했는가. 내심 부아가 치밀어 옆에 있는 허우대 좋은 ‘파란 양복의 형님’께 물었다. (보통 큰 미술관들엔 풍채 늠름한 ‘검은 양복의 형님’들이 있기 마련인데, Samsung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양복도 파랗다.) 저 삑삑- 거리는 소리는 대체 뭡니까? 난 그냥 미술 작품 감상하고 있었을 뿐인데. ‘파란 양복’이 답한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그렇습니다.” 뭐, 예상한 답변이었다. 헌데 더 묻지도 않았는데 신나서 첨언하는 말이 가관이다. “그리고 작품을 건드리면 싸이렌이 울리고 셔터가 내려옵니다.” 어쩌라고. 만질 생각 같은 것 없었는데 이 말을 들으니 왠지 만지고 싶어진다. 나 아직 다섯 살인갑다. 내게 손에 잡히는 무언가가 없다면, 오랜만에 만난 어색한 친구와의 대홧거리는 없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서로 공유한 시간은 이미 오래 전에 멀어져버렸고, 서로의 길은 너무나 달라져 버렸으니, 함께 나눌 삶의 조각들은 그저 소원하기만 하다.
You are not alone For I am here with you Though you're far away I am here to stay ─You are not alone, sung by MJ We are the world, we are the children We are the ones who make a brighter day so let's start giving There's a choice we're making We're saving our own lives It's true we'll make a better day Just you and me ─We are the world, sung by MJ and many more A man should be faithful And walk when not able And fight till the end But I'm only human ─Will you be there, sung by MJ Heal the world Make it a better place For you and for me And the entire human race There are people dying If you care enough For the living Make a better place For you and for me ─Heal the world, sung by MJ Since you've left, all and long gone now, I'd rather remember you with these three or four life-giving and heart-warming verses. May you rest in peace, MJ.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