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의 것도 아닌 집.
by 아르
말더듬이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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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8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반예매를 시작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이번 프로그램조차 모르고 있다. 내 블로그에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리얼판타스틱영화제 배너가 달려 있지 않은가. 2회째가 열릴 가능성이 없는 영화제지만, 그 배너를 달게 한 이유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장호 PiFan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작년의 파행에 대한 사과를 전했지만, 정작 그 책임자인 홍건표 전/현 부천시장은 이에 관해 “솔직히 사과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 와중에도 재선에 성공한 홍건표 부천시장의 책임 하에 또다시(!?) 열리는 이번 부천영화제가 프로그램 외에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 수가 없다.
부천영화제는 짧은 시간에 나를 강하게 매료시켰다. 그만큼 현재의 부천영화제를 보는 게 아프다. 부천영화제는 새롭게 출발한다고 열심히 외치는 집행위원장 이하 집행위원회 일동의 열의가 되려 아프다. 그들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결국 실세는 ‘어쨌든 매스컴의 협조만 잘 되면 이번 영화제는 문제 없다’는 식의 이사회 및 홍건표 부천시장이 아닌가. 이런 상황이니 행여라도 프로그램에 혹해서 나도 모르게 PiFan을 찾아 갈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아예 프로그램을 안 보는게 낫지 않겠나.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이 마음을 아는 사람은 알테지.
불타는 밤을 함께 지새우던 내 사랑 PiFan이여, 정말로 보고 싶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 by 아르 | 2006/06/27 04:06 | 영화, 공연, 전시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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