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살까말까 고심한 결과, 역시 나에게 SLR 류의 고성능 지향 카메라는 어울리지 않는다. 고 깨달은 순간 이번엔 라이카Leica 미니룩스와 CM이 눈에 들어왔다. 나의 판단에 반하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매우 비싸 선뜻 살 수 없는 요물이다. 요 망할 것. 요 사랑스러운 것. 자신의 감각과 실력을 과신한 채 카메라 탓만 하는 건 꼴불견이지만, 마음에 들어버린 좋은 카메라에 대한 열망은 그것과는 또 별개인 듯하다. 요 망할 것. 요 사랑스러운 것.
히요 / 말씀하신대로 '할 수밖에 없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순간 그렇지 않은 반대 실례들의 존재로 문장 자체가 비논리성을 띠고 말지요. '등 떠미는' 정도의 표현으로 순화했다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을 저도 합니다. 몇몇 분들이 저 글을 학력위조를 정당화하는 억지 논리로 보시기도 했는데, 저는 읽으며 학력위조라는 거짓으로 큰 이득을 얻는 배경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움에 방점이 찍혔었습니다. 요즘 학력위조자에 대한 처벌과 비난이 대부분이고, 그 이면에 대한 문제제기가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느껴 그런 듯합니다. 그래서, 짧은 글이고, 내뱉는 듯한 글이고, 말씀하신대로 지적할 만한 허점이 보이는 글임에도 링크를 하게 되었네요.
비공개 / 최강희. 가 누군가 해서 검색해 찾아봤어요; 배우였군요. TV는 안봐도 영화는 보는지라 영화배우는 그래도 TV연예인들보다는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깜깜합니다. 대중문화는 다수와 공유하는 코드로서 어느정도 알고 지내는 게 중요하다고 여겨서 이렇게 스스로 무지함을 깨달을때마다 움찔움찔 하지요. 좀 더 알고 지내야 하는데 하고. 하여간, 라이카도 하이엔드 말고 그냥 Point & Shot 용으로 하나 가지고 싶어요. 그 정도가 제게 맞는 카메라인 듯 하고요.
링크 태그는 어렵지 않은데, 으음. 플톡에 다시 남겨보지요. 주소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교회에 다닐 땐, 그래서 늘 기도의 마지막이 이랬더랬지. '제가 주님의 향기를 품어 많은 사람들이 저로 인해 주를 볼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 푸흡.. 라이카 렌즈가 들어간 카메라를 손에 쥐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