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월든 호숫가에서 시민 불복종을 생각하다 그림 같은 월든 호반에 오두막집을 짓고 살던 하버드대 졸업생 헨리 소로우. 1846년 7월 어느날 녹음 우거진 산책길을 지나 동네 구둣방에 가던 그는 경관이자 세금징수원인 샘과 마주쳤습니다. “소로우씨, 당신은 인두세를 6년동안 내지 않았군요. 당장 납부하지 않으면 감옥에 처넣겠소.” 그러나 순하게 생긴 이 청년......more
전 사실 좌파의 엄격한 도덕률에는 반대하는 편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의견입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 도덕률에 간신히 버티며 소진되어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많았던 선후배들은 뿔뿔히 흩어져 지금 공무원시험을 보는 이도 있고, 주식을 굴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가만히 속이 아려옵니다. 우리는 왜 계속 나아가지 못했을까, 혹은 우리는 당위에 왜 그리도 매여 살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저번 주에는 같이 운동하던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무척 유쾌한 자리였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이 한껏 맴돌았고, 아직 활동가였던 선배들은 손사래를 치며 공부 열심히 하라고, 얼굴은 보고 살자고, 하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라고, 여기서 운동 그만둔 사람들이 사회에 나가서 나쁜 놈들이 될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ㅠ_________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