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의 것도 아닌 집.
by 아르
말더듬이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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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으로 일하고 공부하지 마라. 타율까지도 자율의 일면으로 포함시킬 수 있도록 삶을 설계하라. 노력해야 하는 것은 주어진 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흐름에 합당한 방향의 과제가 주어지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마련하는 일이다. 육박하는 의무와 책임들, 문제와 부탁들을 나의 영역 안으로 침잠시켜라.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영역이 깊고 넓어야 한다. 동시에, 자신의 영역을 적절히 위치시킬 줄 알아야 하고, 위치시킬 수 있어야 한다. 어디가 적절한 위치인지에 대한 고민은 치열하고, 그것을 위치시키기 위한 과정은 처절하나, 최소한 그 과정은 능동적일 수 있다. 성실하되, 그것이 나의 가치에 합당한 방향으로 향하게 하라. 흐름을 만들며 살아라. 인간사 거친 격류라지만, 그 안에서도 자신의 흐름을 유지하는 일은 불가능하지 않다.
# by 아르 | 2009/11/04 22:25 | 그냥 몇마디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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